4월 소비세 인상 후폭풍…17개월만에 경기 둔화 사진 확대 지난 16일 저녁 도쿄 고급 주택가인 메구로도리에 위치한 가구골목. 고가 가구점들이 즐비한 곳으로 지난달만 해도 가구를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이제는 몇 군데 점포는 아예 내부수리에 들어갈 정도로 한가한 모습이다.한 점포 판매원에게 최근 동향을 물어보니 "살 만한 사람은 지난달에 모두 구입했다. 어차피 여름이 돼야 손님이 다시 늘어날 것 같다. 우리도 조만간 인테리어와 제품 배치를 바꾸는 등 내부 정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피스타운인 신바시에 위치한 양복체인점 아오모리. 이전 같으면 점심시간 때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판매원 사토 씨(34)는 "소비세 인상에 대비한 가수요, 신입사원 특수 등이 모두 끝났다. 당분간은 손님이 늘어날 기미가 없을 것 같다"고 걱정을 털어놨다.4월 1일 5%에서 8%로 소비세가 인상된 후 보름여가 지나면서 일본 경제에 소비세 인상 여파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고가 품목은 인상 전 싼 가격에 미리 사두려는 사재기 수요가 급증한 탓에 판매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일본 정부도 17일 4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현재의 경기 기조에 대해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사재기의 반작용으로 최근 약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3월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에서 하향 수정된 것이다. 일본 정부가 팬텀솔져홀덤 자국 경제 판단을 하향 수정하기는 201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 동향지수도 4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다. 사재기 여파가 가장 심한 곳은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등 주로 고가 시장이다. 가전 매출의 경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0%나 급증했지만 4월 첫주에는 약 20%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추정했다. 신문은 "이후에도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자동차도 4월 들어 상당수 판매대리점이 20% 이상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집계했다.백화점 매출은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4% 급증했지만 4월에는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이 15%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일본백화점협회가 분석했다. 이데요 이치로 일본백화점협회 전무는 "화장품 보석류 등을 중심으로 악영향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6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주택건설 업황도 2개월 연속 하향 수정했다. 수입과 생산부문도 소비세 인상에 따른 사재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소비 현장 위축이 기업들의 생산과 원재료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사재기 여파가 '예상했던 수준의 움직임'이라고 판단한다. 애초에 4~5월은 사재기 악영향으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하고, 2분기부터 다시 경기가 회복 기조로 돌아온다는 게 일본 정부 예상이었다.이 때문에 4월 월례 경제보고에서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는 종전대로 유지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재기 영향이 차츰 감소하고 경기 진작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경기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일본은행도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사쿠라리포트) 4월호에서 전국 9개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자동차, 가전, 고가품의 수요 감소가 현저하지만 예상했던 범위"라는 판단을 내렸다.[도쿄 = 임상균 특파원 / 서울 =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일본소비세 팬텀솔져게임주소 자국 경제 판단을 하향 수정하기는 201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 동향지수도 4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다. 사재기 여파가 가장 심한 곳은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등 주로 고가 시장이다. 가전 매출의 경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0%나 급증했지만 4월 첫주에는 약 20%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추정했다. 신문은 "이후에도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자동차도 4월 들어 상당수 판매대리점이 20% 이상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집계했다.백화점 매출은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4% 급증했지만 4월에는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이 15%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일본백화점협회가 분석했다. 이데요 이치로 일본백화점협회 전무는 "화장품 보석류 등을 중심으로 악영향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6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주택건설 업황도 2개월 연속 하향 수정했다. 수입과 생산부문도 소비세 인상에 따른 사재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소비 현장 위축이 기업들의 생산과 원재료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사재기 여파가 '예상했던 수준의 움직임'이라고 판단한다. 애초에 4~5월은 사재기 악영향으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하고, 2분기부터 다시 경기가 회복 기조로 돌아온다는 게 일본 정부 예상이었다.이 때문에 4월 월례 경제보고에서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는 종전대로 유지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재기 영향이 차츰 감소하고 경기 진작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경기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일본은행도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사쿠라리포트) 4월호에서 전국 9개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자동차, 가전, 고가품의 수요 감소가 현저하지만 예상했던 범위"라는 판단을 내렸다.[도쿄 = 임상균 특파원 / 서울 =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일본소비세 팬텀솔져게임주소 자국 경제 판단을 하향 수정하기는 201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 동향지수도 4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다. 사재기 여파가 가장 심한 곳은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등 주로 고가 시장이다. 가전 매출의 경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0%나 급증했지만 4월 첫주에는 약 20%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추정했다. 신문은 "이후에도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자동차도 4월 들어 상당수 판매대리점이 20% 이상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집계했다.백화점 매출은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4% 급증했지만 4월에는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이 15%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일본백화점협회가 분석했다. 이데요 이치로 일본백화점협회 전무는 "화장품 보석류 등을 중심으로 악영향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6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주택건설 업황도 2개월 연속 하향 수정했다. 수입과 생산부문도 소비세 인상에 따른 사재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소비 현장 위축이 기업들의 생산과 원재료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사재기 여파가 '예상했던 수준의 움직임'이라고 판단한다. 애초에 4~5월은 사재기 악영향으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하고, 2분기부터 다시 경기가 회복 기조로 돌아온다는 게 일본 정부 예상이었다.이 때문에 4월 월례 경제보고에서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는 종전대로 유지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재기 영향이 차츰 감소하고 경기 진작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경기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일본은행도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사쿠라리포트) 4월호에서 전국 9개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자동차, 가전, 고가품의 수요 감소가 현저하지만 예상했던 범위"라는 판단을 내렸다.[도쿄 = 임상균 특파원 / 서울 =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일본소비세 팬텀솔져홀덤 자국 경제 판단을 하향 수정하기는 201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 동향지수도 4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다. 사재기 여파가 가장 심한 곳은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등 주로 고가 시장이다. 가전 매출의 경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0%나 급증했지만 4월 첫주에는 약 20%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추정했다. 신문은 "이후에도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자동차도 4월 들어 상당수 판매대리점이 20% 이상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집계했다.백화점 매출은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4% 급증했지만 4월에는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이 15%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일본백화점협회가 분석했다. 이데요 이치로 일본백화점협회 전무는 "화장품 보석류 등을 중심으로 악영향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6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주택건설 업황도 2개월 연속 하향 수정했다. 수입과 생산부문도 소비세 인상에 따른 사재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소비 현장 위축이 기업들의 생산과 원재료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사재기 여파가 '예상했던 수준의 움직임'이라고 판단한다. 애초에 4~5월은 사재기 악영향으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하고, 2분기부터 다시 경기가 회복 기조로 돌아온다는 게 일본 정부 예상이었다.이 때문에 4월 월례 경제보고에서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는 종전대로 유지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재기 영향이 차츰 감소하고 경기 진작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경기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일본은행도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사쿠라리포트) 4월호에서 전국 9개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자동차, 가전, 고가품의 수요 감소가 현저하지만 예상했던 범위"라는 판단을 내렸다.[도쿄 = 임상균 특파원 / 서울 =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일본소비세